글

8월, 2026의 게시물 표시

미술아카이브 |미술사(2) 선사미술 '왜 인간은 처음 그림을 그렸을까'

이미지
🪴라스코와 알타미라 동굴벽화|이미지를 만드는 인간의 시작 먹을 것을 구하고, 추위를 견디고, 맹수를 피해야 했던 아주 오래전의 인간. 그런데 사람들은 생존만으로도 벅찼을 그 시대에 이상한 일을 시작했습니다.동굴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벽에 동물을 그리고, 손자국을 남기고, 여러 모양의 기호를 새겼습니다.먹을 수도 없고 입을 수도 없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 광물을 갈아 색을 준비하고, 어두운 동굴을 밝힐 불빛까지 마련했습니다. 왜 인간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까요? 사냥이 잘되기를 바랐던 것일까요? 자신들이 경험한 일을 기억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어떤 믿음이나 의식을 위해서였을까요? 아니면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에게는 보고 느낀 것을 밖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일까요? 어쩌면 그림을 그린 이유 가운데에는 아주 단순한 마음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리는 일이 즐겁고, 완성된 형상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하나가 아니듯, 선사시대 사람들의 이유 역시 의례와 신앙, 기록과 소통, 그리고 표현하는 즐거움까지 서로 달랐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답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자신이 보고, 기억하고, 생각한 것을 이미지로 만들어 남겼습니다. 🪴전체 미술사 타임라인 선사미술 →고대미술[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미술→ 그리스 미술→ 로마 미술]→ 중세미술→ 르네상스→ 바로크·로코코→18세기말~19세기미술[ 신고전주의·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20세기 현대미술→ 동시대미술 ▲ 우리는 지금 미술사의 가장 오래된 흔적 가운데 하나인 선사미술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 타임라인] 구석기시대의 이미지 제작 → 동굴벽화·조각·장신구→ 알타미라 동굴벽화→ 라스코 동굴벽화 라스코와 알타미라는 흔히 ‘인류 최초의 그림’처럼 소개되기도 하지만, 오늘날에는 유럽보다 훨씬 오래된 이미지와 동굴미술의 흔적이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

미술아카이브|미술용어(6) 색상이란 무엇인가? 색을 구별하는 기본 속성 알아보기

이미지
색은 크게 유채색과 무채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채색은 흰색, 회색, 검정과 같이 색상이 느껴지지 않는 색을 말하며, 유채색은 무채색을 제외한 모든 색을 말합니다. 무채색은 주로 명도의 차이에 따라 구분되며, 유채색은 색상·명도·채도의 세 가지 속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색의 세 가지 속성인 색상, 명도, 채도의 기본 개념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사물을 보며 빨강, 노랑, 파랑, 초록과 같이 색의 이름을 구별합니다. 이처럼 색을 서로 다르게 인식하게 하는 기본적인 성질을 색상이라고 합니다. 색상은 색의 세 가지 속성인 색상, 명도, 채도 가운데 하나입니다. 색상이 ‘무슨 색인가’를 나타낸다면, 명도는 ‘얼마나 밝거나 어두운가’를 나타내고, 채도는 ‘얼마나 선명하거나 탁한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밝은 빨강과 어두운 빨강은 명도는 다르지만 색상은 모두 빨강입니다. 선명한 빨강과 탁한 빨강도 채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같은 빨강 계열의 색상에 속합니다. 명도단계를 보여주는 이미지 색상의 뜻 색상은 빛의 파장 차이에 따라 나타나는 색의 종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처럼 각각의 색을 구별하게 하는 성질입니다. 미술에서 색상은 단순히 색의 이름을 나타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어떤 색상을 선택하고 서로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와 감정, 시선의 흐름이 달라집니다. 따뜻한 색상을 중심으로 사용하면 활기차고 친근한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차가운 색상을 중심으로 사용하면 차분하거나 신비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색상이 전달하는 느낌은 절대적으로 고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같은 빨강이라도 주변 색과 밝기, 사용된 면적, 작품의 내용에 따라 강렬함, 따뜻함, 위험, 사랑 등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색의 세 가지 속성 색을 이해할 때는 색상, 명도, 채도를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색상 빨강, 노랑, 파랑처럼 색을 서로 구별하게 하는 성질입니다. 명도 색의...

미술아카이브|미술용어(5) 형이란 무엇인가? 사물의 바깥 모양을 나타내는 조형 요소

이미지
형은 사물의 겉모양입니다 형은 사물의 외곽선으로 구분되는 평면적인 모양을 말합니다. 원, 삼각형, 사각형처럼 단순한 모양도 형이며, 사람이나 동물, 나뭇잎처럼 알아볼 수 있는 사물의 윤곽도 형에 해당합니다. 형은 사물이나 이미지의 바깥 윤곽으로 구분되는 평면적인 모양입니다. 형은 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이 닫히면 하나의 면이 생기고, 그 면의 바깥 모양이 형으로 인식됩니다. 형과 형태는 어떻게 다를까? 형과 형태는 비슷하게 사용되지만 미술이론에서는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형 길이와 너비를 가진 평면적인 모양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원, 삼각형, 사람의 실루엣처럼 외곽선으로 구분되는 모양입니다. 형태 높이와 너비, 깊이를 포함한 사물의 전체적인 생김새와 구조를 뜻합니다. 실제 입체물이나 부피가 느껴지는 모습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형은 평면에서 보이는 모양이고, 형태는 깊이와 부피를 포함한 전체적인 생김새입니다. 다만 일상적인 미술 설명에서는 두 용어가 혼용되기도 하므로, 문맥에 따라 의미를 살펴야 합니다. 기하학적 형과 유기적 형 기하학적 형 원, 삼각형, 사각형처럼 규칙과 질서가 분명한 형입니다. 명확하고 단정하며 인공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유기적 형 식물, 구름, 물결, 사람과 동물처럼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불규칙하고 부드러운 형입니다. 자유롭고 자연스러우며 생명력 있는 느낌을 줍니다. 작품에서 기하학적 형과 유기적 형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구상적 형과 추상적 형 구상적 형 사람, 사물, 자연처럼 실제 대상을 알아볼 수 있는 형입니다. 추상적 형 실제 대상에서 단순화하거나 변형한 형, 또는 특정한 사물을 직접 나타내지 않는 형입니다. 추상적 형이라고 해서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작가는 형의 크기와 방향, 색과 배치를 통해 움직임과 감정, 질서와 긴장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형의 단순화와 변형 작가는 대상을 항상 보이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미술아카이브|미술용어(4) 면이란 무엇인가? 화면을 나누고 채우는 조형 요소

이미지
면은 넓이를 가진 조형 요소입니다 면은 선으로 둘러싸인 평평한 영역입니다. 하나의 선이 움직여 처음 위치로 돌아오면 안쪽에 넓이가 생기며, 그 영역을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이 그어져 있지 않더라도 색이나 명암, 질감이 달라 주변과 구분되는 영역 역시 면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면은 선으로 둘러싸이거나 색과 명암의 차이로 구분되는, 길이와 너비를 가진 평평한 영역입니다. 점과 선이 비교적 작은 위치와 방향을 나타낸다면, 면은 일정한 넓이를 차지하며 화면의 구조를 만듭니다. 기하학적 면과 유기적 면 면은 형태에 따라 크게 기하학적 면과 유기적 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하학적 면 원, 삼각형, 사각형처럼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규칙적인 면입니다. 질서 있고 단정하며 인공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유기적 면 구름, 나뭇잎, 물결, 사람의 몸처럼 자연스럽고 불규칙한 곡선을 가진 면입니다. 부드럽고 자유로우며 생명력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두 종류의 면은 서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한 작품 안에서 함께 사용되며 질서와 자유, 긴장과 조화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면의 크기와 방향 큰 면은 화면에서 강한 무게감과 안정감을 줍니다. 작은 면은 가볍게 느껴지거나 세부적인 변화와 리듬을 만듭니다. 수평으로 넓게 펼쳐진 면은 안정되고 평온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세로로 긴 면은 상승감과 긴장감을 나타내며, 기울어진 면은 움직임과 불안정한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면의 효과는 하나의 면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주변 면과의 크기, 방향, 색의 관계에 따라 화면의 균형과 강조점이 달라집니다. 양의 면과 음의 면 화면에서 사물이나 형태가 차지하는 부분을 양의 면 또는 적극적 공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주변의 비어 있는 배경도 단순한 빈곳이 아니라 음의 면 또는 소극적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예를 들어 검은 사각형을 흰 종이 위에 놓으면 검은 사각형만 면인 것이 아닙니다. 사각형 주변의 흰 공간 역시 모양과 넓이를 가지며 전체 구성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

미술아카이브|미술용어(3) 선이란 무엇인가? 방향과 움직임을 표현하는 조형 요소

이미지
선은 점이 움직인 흔적입니다 선은 점이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남긴 흔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연필을 종이에 대고 움직이면 선이 생깁니다.  선은 사물의 윤곽을 나타내고, 화면을 나누며, 시선이 이동하는 방향을 만듭니다. 또한 선의 굵기와 속도, 방향에 따라 감정과 움직임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선은 점이 움직인 흔적이며, 사물의 윤곽·방향·움직임과 감정을 나타내는 조형 요소입니다. 선은 실제로 그어진 흔적일 수도 있고, 사물의 경계나 여러 형태의 배열에 의해 눈으로 느껴지는 가상의 선일 수도 있습니다. 선의 종류 선은 모양과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직선 곧게 뻗은 선입니다. 단정함, 긴장감, 단단함, 질서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곡선 부드럽게 휘어진 선입니다. 유연함, 자연스러움, 부드러움과 움직임을 나타내기 좋습니다. 수평선 좌우로 뻗은 선입니다. 안정, 평온, 넓이와 휴식의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수직선 위아래로 뻗은 선입니다. 상승, 성장, 엄숙함, 강한 힘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사선 기울어진 선입니다. 속도, 긴장, 불안정, 움직임을 강하게 나타냅니다. 꺾인 선과 불규칙한 선 방향이 갑자기 달라지는 선은 강한 긴장과 변화의 느낌을 줍니다. 자유롭고 불규칙한 선은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표현에 자주 사용됩니다. 선의 굵기와 속도 같은 방향의 선이라도 굵기와 그리는 속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굵은 선은 강하고 무거우며 분명한 느낌을 줍니다. 가는 선은 섬세하고 가볍거나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빠르게 그은 선은 활기와 속도감을 나타내며,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은 선은 안정되거나 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선을 그을 때 손의 힘을 조절하면 한 선 안에서도 굵고 가는 변화가 생깁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물의 무게와 움직임, 공간의 깊이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선과 암시된 선 미술에서 선은 실제로 그어진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 선 연필, 펜, 붓 등으로 화면에 직접 그어진 선입니다. 암시된 선...

미술아카이브|미술용어(2) 점이란 무엇인가? 미술 표현의 가장 작은 조형 요소

이미지
점은 작지만 중요한 조형 요소입니다. 점은 조형 표현에서 가장 작고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종이 위에 연필을 한 번 찍거나 붓끝을 가볍게 대면 점이 생깁니다. 작은 흔적에 불과해 보이지만, 점의 크기와 위치, 개수, 간격을 변화시키면 시선의 집중, 움직임, 밝고 어두운 정도, 공간감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점 하나는 화면에서 특정한 위치를 나타냅니다. 아무것도 없는 넓은 화면에 점 하나가 놓이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향합니다. 이 때문에 점은 화면의 중심이나 강조점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점은 위치를 나타내는 가장 작은 조형 요소이며, 반복되고 모이면 선과 면, 명암과 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점의 크기와 모양점은 반드시 작고 둥근 모양일 필요는 없습니다. 붓이나 펜, 손가락, 스펀지처럼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고 정교한 점은 섬세하고 조용한 느낌을 주며, 크고 거친 점은 강하고 활기찬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점의 모양도 원형, 사각형, 불규칙한 얼룩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술에서는 그것이 화면 안에서 하나의 독립된 작은 흔적으로 인식된다면 점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점의 크기·간격·밀도에 따른 표현 점은 모두 같은 모습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점의 크기, 점 사이의 간격, 점이 모여 있는 밀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화면의 느낌과 표현 효과가 달라집니다. 점의 밀도 점의 밀도는 일정한 공간 안에 점이 얼마나 많이 모여 있는가를 말합니다. 밀도를 조절하면 명암과 질감, 부피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점이 적고 성글게 모여 있으면 밝고 가벼워 보입니다. 반대로 많은 점이 촘촘하게 모이면 어둡고 무겁게 보입니다. 점의 밀도를 조금씩 변화시키면 밝은 부분에서 어두운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명암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암의 변화는 사물의 둥근 형태나 깊이를 나타내어 부피감을 표현하는 데에도 이용됩니다. → 점의 밀도 : 명암 · 질감 · 부피감 점의 크기 점의 ...

미술 아카이브 |미술사(1) 미술사의 큰 지도를 먼저 펼칩니다

미술사를 공부하다 보면 수많은 시대와 사조, 작가와 작품이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고대미술, 중세미술, 르네상스, 바로크, 인상주의, 현대미술까지 각각의 이름은 알고 있어도, 서로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한눈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미술사 아카이브는 개별 작품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미술사의 전체 지도를 펼쳐 보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한눈에 보는 서양미술사의 큰 흐름 ✔️선사미술 → 고대미술 → 중세미술 → 르네상스 → 바로크·로코코 → 신고전주의·낭만주의 → 사실주의 → 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 → 근대미술 → 현대미술 ✔️선사미술(동굴벽화·거석문화) ― 고대미술(메소포타미아·이집트·그리스·로마) ― 중세미술(초기 기독교·비잔틴·로마네스크·고딕) ― 르네상스(초기·전성기·북유럽) ― 바로크·로코코 ― 신고전주의·낭만주의 ― 사실주의 ― 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 ― 근대미술(야수주의·표현주의·입체주의·추상미술·초현실주의) ― 현대·동시대미술 이 타임라인은 모든 미술사 글의 출발점이 됩니다. 앞으로 한 명의 작가나 하나의 작품을 다룰 때에도, 먼저 그 주제가 미술사의 어느 지점에 놓여 있는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빈센트 반 고흐를 살펴본다면 단순히 그의 대표작과 생애만 나열하지 않습니다. 고흐가 인상주의 이후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고갱·세잔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의 색채와 붓질이 이후 표현주의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한눈에 보는 한국미술사의 큰 흐름 ✔️선사미술 (암각화·토기·청동기 공예) ― 고대미술 (고구려·백제·신라·가야) ― 남북국시대 미술 (통일신라·발해) ― 고려미술 (불교미술·청자·불화) ― 조선 전기미술 (도화서·산수화·분청사기) ― 조선 후기미술 (진경산수화·풍속화·민화·백자) ― 개항기·근대미술 (서양화 도입·전통과 근대의 변화) ― 현대미술 (한국화·추상미술·단색화·민중미술) ― 동시대 한국미술 (설치·미디어·다원예술) ✔️선사미술 ― 고대미술 (고구려·백제·신라·가야) ― 남북국시대 (통일신라·발...

미술교육 칼럼 |디지털 미술과 스케치북 수업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이미지
같은 주제, 다른 도구로 확장하는 미술수업 디지털 미술수업을 시작하면서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모든 아이가 아이패드나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어떤 아이는 디지털 작업을 좋아하지만, 어떤 아이는 연필과 색연필, 종이를 이용한 작업을 더 편안하게 느낍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기기가 있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미술수업은 서로 달라져야 할까요? 저는 같은 주제를 '디지털 작업과 스케치북 작업 두 가지 방식으로 함께 구성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기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같은 조형 개념을 경험하고,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재료와 표현 방법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매체는 달라도 교육목표는 같습니다 디지털 작업과 종이 작업은 사용하는 도구가 다릅니다. 디지털에서는 레이어, 색 드롭, 알파 잠금, 클리핑 마스크, 복제와 변형 같은 기능을 이용합니다. 종이에서는 연필, 색연필, 오일파스텔, 잡지, 도장, 스티커 용지와 같은 실제 재료를 이용합니다. 그러나 수업에서 배우는 핵심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색을 선택하고, 형태를 만들고, 명암을 표현하고, 반복과 패턴을 경험하고, 화면 안에 그림과 글자를 배치하는 과정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작업 모두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이 수업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특정 프로그램의 기능만 익히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조형 개념을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경험하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표현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입니다. 같은 제목 아래 두 가지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본원에서는 같은 수업 주제 아래에서 디지털 작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스케치북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이 함께 수업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가 준비된 학생은 디지털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기기가 없거나 종이 작업을 원하는 학생은 같은 주제를 스케치북과 다양한 미술재료로 표현합니다. 같은 교실에서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주제를 관찰...

수업시간 | ⑥바다이야기 프로젝트를 마치며

이미지
7월, 우리만의 Under the Sea Art Performance 오랜 시간 이어온 **'바다이야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스케치북에서 시작한 그림을 교실 전체를 채우는 거대한 바닷속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물고기와 해조류, 산호와 해파리, 스쿠버다이버와 잠수함까지 하나하나의 작품이 모여 모두가 함께 만든 하나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은 **'Under the Sea Art Performance'**였습니다. 완성된 작품 속을 직접 걸어 보고,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만의 작은 전시회이자 바닷속 축제를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 속에서 탐험가가 되어 마음껏 상상의 바다를 누볐습니다.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관찰하고, 협력하고, 표현하며, 공간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경험**이었습니다. 평면에서 시작한 작은 생각이 입체와 설치, 그리고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아이들은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흘러도 아이들의 기억 속에는 **함께 웃으며 만들었던 바닷속 이야기와 친구들과 힘을 모아 완성했던 소중한 경험**이 오래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글에 담지 못한 더 많은 활동 모습은 **패들릿 활동 갤러리**를 통해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작품 전시장 안내 이 수업에서 아이들이 완성한 다양한 작품은 온라인 전시장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한눈에 둘러보며, 다양한 표현 방법과 아이들의 개성을 함께 만나보세요. 📌 온라인 작품 전시장 패들릿 갤러리 바로가기 ❤️함께보면 좋은 글 ③ 유치부 아이들의 작은 바다, 관찰과 조형으로 이어진 미술수업 여름활동|바다이야기 ④ 초등부 아이들의 다양한 조형활동 여름활동|바다이야기 ⑤잠수함 공동작업

수업시간 |여름활동|바다이야기 ⑤ 잠수함 공동작업

이미지
초등 미술 공동작업|골판지로 만든 대형 잠수함 바다이야기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직접 타고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는 대형 잠수함이 있었습니다. 잠수함의 형태는 교사가 미리 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각자의 드로잉북에 자신이 상상한 잠수함을 자유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여러 디자인을 함께 살펴본 뒤,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형태와 장치를 모아 하나의 잠수함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개인의 생각에서 시작된 그림이 친구들의 아이디어와 연결되고, 마침내 여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공동작품으로 확장된 수업입니다. 간단 수업안 대상: 초등부 수업 형태: 공동작업 및 팀별 작업 영역: 입체 조형·공간 구성·설치미술 진행 기간: 여러 차시 주요 재료: 대형 골판지 상자, 골판지 조각, 종이, 물감, 테이프, 접착제 수업 목표: 개별 디자인을 공동의 설계로 발전시키고, 역할을 나누어 대형 입체 구조물을 완성한다. 개별 디자인에서 공동 설계로 아이들은 먼저 드로잉북에 자신이 타고 싶은 잠수함을 그렸습니다. 잠수함의 몸체는 어떤 모습인지, 창문과 출입구는 어디에 있는지, 바닷속을 살펴보는 장치는 어떻게 생겼는지 자유롭게 상상했습니다. 완성된 그림들을 한자리에 모아 살펴보며 아이들의 디자인에 공통으로 들어간 부분과 특별한 아이디어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실제 대형 구조물로 제작할 수 있는 요소를 골라 전체 잠수함의 형태를 구성했습니다. 하나의 디자인을 그대로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 우리들의 잠수함을 설계한 것입니다. 교사는 큰 구조를 만들고 아이들은 세부를 채웁니다 여러 명의 아이가 들어가야 하는 큰 몸체와 기둥, 상부 구조물은 안전을 고려해 교사가 먼저 제작했습니다. 잠수함의 뒷부분은 열어 두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했으며, 내부에는 최소 일곱 명 정도가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큰 구조가 완성된 뒤부터는 아이들의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상자의 겉면을 벗겨 얻은 골판지를 모았습니다. 골판지의 ...

수업시간 |여름활동|바다이야기 ④ 초등부 아이들의 다양한 조형활동

이미지
앞선 작업을 통해 바닷속 풍경의 큰 구조가 하나씩 모습을 갖춰가는 동안, 초등부 아이들은 공동작업과 개별작업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교실 전체를 채우는 거대한 해조류와 해파리, 식인상어와 인어공주는 여러 아이가 힘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점토와 철사, 비닐과 호일을 활용한 개별 작품은 완성된 후 바닷속 공간 곳곳에 설치되었습니다. 각자 만든 작은 작품이 교실 안에 하나씩 더해질 때마다 바닷속 세계는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간단 수업안 * 대상: 초등부 전 학년 * 수업 형태: 공동작업과 개별작업 * 활동 영역: 입체조형, 설치미술, 혼합재료 표현, 아트플레이 * 진행 형태: 학년과 난이도에 따라 여러 차시로 진행 * 주요 재료: 점토, 철사, 호일, 투명 비닐, 색한지, 빨대, 폼볼, 각종 장식재료 * 수업 목표: 다양한 재료의 성질을 탐색하고, 평면과 입체 작품을 하나의 공간 안에 설치하며 공동체적인 미술 경험을 한다. 교실을 바닷속으로 바꾸는 공동작업 공동작업 1|천장에서 자라는 거대한 해조류 교실 천장에서 바닥까지 길게 늘어지는 거대한 다시마와 해조류를 만들었습니다. 해조류는 하루에 모두 완성하지 않고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조금씩 더해졌습니다.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올 때마다 바닷속 풀은 더욱 풍성해지고 키도 자라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길게 늘어진 해조류 사이를 지나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마치 바닷속을 유영하듯 해조류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작업하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교실이 매일 조금씩 달라졌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롭고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동작업 2|은빛으로 빛나는 투명 해파리 은빛 빛을 받아 투명하게 반짝이는 해파리도 만들었습니다. 머리에 쓰는 투명 비닐 캡을 해파리의 몸체로 활용하고, 그 아래에 길게 자른 투명 비닐 끈을 연결했습니다. 천장에 매달아 설치하자 비닐 끈이 아래로 부드럽게 늘어지며 해파리의 촉수처럼 보였습니다. 주변의 빛을 반사하는 투명 재료는 바닷속에서 떠다니는 해파리의 신비로운 느낌을 더욱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